달라지는 건 없다.

아내가 가고난 후 나는 아내가 있을 때 병을 고치려고 갖가지 supplement와 의학 논문을 검색했던 것과 비슷한 짓을 했다. 이번에는 다른 차원의 세계와 영혼에 대한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아래 책들이다.
destiny of souls
journey of souls
afterlife experiments
talking to heaven
frequency
quantum reality
the light beyond
paranormal
holographic universe
life after life
the fabric of the cosmos
이 세계는 홀로그램이라는 것,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이런 양자물리학의 주장.
영혼은 사후에도 존재하고 사랑했던 사람과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 이런 사후세계에 대한 여러 책들의 주장. 또는 연구 결과.
그러나 우주의 구조가 어떻든, 영혼이 환생하든, 살아있는 사람과 어떤 방법으로 접촉하든지 간에 따뜻한 살을 가지고 있는 육체로서의 아내는 내 옆에 없고 나는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믿음은 산을 옮길 수 없다. 애초부터 산이 없던 자리에 산의 허상을 만들어 낼 뿐이다. 현실이 유지된다면 믿음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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