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아들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내가 죽지 않는다면, 그래서 가사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때가 되면 죽음을 앞당길 수도 있고, 다른 나라를 보러 갈 수도 있다. 지금은 세상이란 것 자체에 정이 떨어졌지만, 그때가 되면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희선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 것처럼.
무슨 상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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