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감기로 침대에 계속 누워있던 며칠.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현실은 또 하나의 길고 지루한 꿈.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은 죽음 뿐이다. 꿈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면 꿈 속에서 미친 놈이 된다. 현실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면 역시 미치게 된다. 현실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현실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인간은 미친 놈이다. 그리고 그런 미친 놈들이 세상을 주무른다. 미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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