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
희선이 세상을 떠난 후 몇개월 지나고 나서 X는 내게 말했다. "야. 나도 친구 중에 홀아비 있어. 나도 어떤 건지 알아."
원래 뭐든지 아는 척하는 인간이지만 과부도, 홀아비도 아닌 주제에 홀아비의 심정을 다 아는 척 하는 그 잘난 척에 나는 기가 막혔다.
Iris Murdoch - “Bereavement is a darkness impenetrable to the imagination of the unbere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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