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들

아무런 인연도 없는 인간들하고 점심을 먹는 사고가 일어났다. 괴로웠다. 부처가 말한, 보기 싫은 인간들을 만나야 하는 고통. 나는 이런 인간이다. 나는 이렇게 잘났다. 나를 우습게 보지 마라... 이런 메세지를 계속해서 던지는 인간을 보고 있으니 인간이란 동물이 얼마나 웃기는 존재인가를 느꼈다. 가련한 존재. 애처로운 존재. 점심을 먹고 자리에 돌아오면서 받은 명함들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던졌다. 그런 인간들하고 시간을 낭비하느니 혼자서 3만년동안 점심을 혼자 먹는 쪽을 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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