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사무실의 인간들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영화본 얘기, 자기 마누라 얘기, 나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얘기들. 나는 물리적으로는 이곳에 있지만, 나의 정신은 다른 곳에 있다. 인간들이 자신들의 작은 늪에서 자신들이 싸질러 놓은 오물속에서 뒹굴면서 사는 동안에, 나의 정신은 시베리아만큼 먼, 다른 공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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